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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이야기

국내에서 여성복 패션 디자이너가 되려면..

by teapot1 2025. 3. 20.

 

아마도 적지 않은 학생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고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여성복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관련학과 (의상디자인, 패션디자인, 의류학 , 미술 전공 등등..) 를 전공하고

방학엔 관련 학원에서 디자인 스킬이나 일러스트를 배운다. 

 

관련 전공이 아니어도 부전공하거나 패션디자인 관련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학원에서

일정 기간 이상 공부해서 지원할 수 있다.

 

원하는 브랜드에 피팅 알바( 가봉이나 샘플 옷을 입어 보는 일)를 할 수 있으면 베스트다. 

피팅 알바를 하다가 그 브랜드 막내 디자이너 티오가 생기면 입사 제안을 받기도 한다. 

국내에서 여성복 패션 디자이너가 되려면..

 

여성복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방법 

첫째 ,중소기업의 여성복 브랜드 입사하기

성복은 특히 디자인실 업무 중 가봉이나 샘플을 입혀보고 수정하는 단계가 굉장히 중요하고

하루 종일 몇번이고 입혀본다.

 

보통 중소기업에서는 피팅의 안전성을 위해서 고정적인 피팅 인력이 필요한데

비용 절감의 이유도 더해져 막내 디자이너를 피팅이 되는 사람으로 뽑으려 한다.

 

그러나 피팅이 되려면 흔히 말하는  44-55사이즈에 체형이 곧고 키가 165cm 이상이 되는 조건이 기본이다.

이런 조건을 디자이너를 원하는 모두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여성복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고 싶은 브랜드) 회사에

신입 디자이너로 들어가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피팅이 되지 않는 많은 디자이너 지망자가 남성복이나 스포츠 웨어, 캐쥬얼 브랜드로 방향을 돌려 지원하기도 한다.

간혹 여성복 아닌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고 경력직으로 여성복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소재에 관심이 있다면 소재 디자이너, 니트를 좋아하면 니트 디자이너를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둘째, 대기업 여성복 브랜드 들어가기

 

대기업은 신입 공채로 입사할 수 있는데 일 년에 뽑는 인원이 많지 않고

학벌이 좋아야 입사 확률이 높다.

 

간혹 디자인실 아르바이트로 근무 하다가 선배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으면

결원이 생겼을때 추천되어 입사 절차를 거쳐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브랜드 아르바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확실히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지원해서 일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업 디자인실은 경력을 쌓거나 일하면서 이어진 인맥 추천등으로 입사하는 것이 신입 보다는 수월하다.

셋째,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내가 만들고 싶은 컨셉이 확실하다면 작게 디자이너 브랜드로 시작 할 수 있다.

유학생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본인만의 확고한 스타일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

 

근무 환경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대부분 선택하지 않지만 도전하는 사람에게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른다.

 

이 외에 동대문에서 트렌디한 감각으로 빠르게 생산하는 시스템을 선호해서

그쪽으로 방향을 잡는 디자이너들도 있다.

 

마무리 하며...

 

나는 패션디자이너로 작은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거쳐 

다시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퇴사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직군이고 업무 강도가 센편 이었지만 일하는 동안 

출시한 상품이 히트하여 몇백,몇천장 팔리면 너무 뿌듯했다.

 

해외출장 기회가 많고 라떼는 야근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근무 환경이 어떨지 모르겠다^^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길가다 내가 디자인한 옷을 입은 사람을 처음 마주쳤을때...

그때의 기분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여성복 패션디자이너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께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